본문 바로가기
공부/경제, 금융, 시사

'금융권 희망퇴직', 대체 원인이 뭘까? 💸

by 홍시입니다 2023. 1. 10.
반응형
 

[단독] 미래에셋증권도 희망퇴직 실시…45세 이상 대상

단독 미래에셋증권도 희망퇴직 실시45세 이상 대상 직원들 요청으로 희망퇴직 시행

biz.chosun.com

증권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금융권에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KB증권, 하이투자증권과 다수의 은행권들이 희망퇴직을 실시 중입니다.

 

다수의 은행이 희망퇴직 시 5억, 7억의 퇴직금을 지급한다고 하자 많은 근로자가 희망퇴직에 참여 중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은 희망퇴직에 대한 원인들을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러면 함께 보시죠!

목차

1.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2. 증권가는 실적이 나빠서, 은행권은 실적이 좋아서?

3. MZ세대의 'FIRE' 열풍

4. 국책은행과 보험사는 희망퇴직을 안 해?

1.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은 곧 금융기관에게는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많은 증권회사와 자산운용사를 적자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기관뿐만 아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도체 어닝 쇼크 또한 경기 침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국내 상위 200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6개월 전에 비해 무려 46%나 감소했다고 해요.

Source: 조선일보

2. 증권가는 실적이 나빠서, 은행권은 실적이 좋아서?

이상 말씀드렸다시피, 증권가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인력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어요. 물론 미래에셋증권은 직원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라고 발표하긴 했지만, 회사의 실적 부진을 살펴본다면 분명 그 하나가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나 감소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는 임원 급여 지급에 대한 유보를 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증권사의 칼바람이 퇴직으로 나타나는 것이에요.

 

Source: 아주경제

그에 반해 은행권은 꾸준한 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의 누적 이자수익은 무려 40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당기순이익은 15조 원을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의 인상이 은행의 지갑을 두둑이 해주고 있는 것이었어요.

 

Source: Business Watch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은행을 규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유동성의 완화 때문인데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예대마진이 하늘을 찌르자, 대출을 막으려고 하는 거예요. 실제로 금감원 측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내역 감시와 자기 자본의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은행권은 판매관리비의 증가, ROA(총자산이익률) 및 ROE(자기 자본이익률)이 감소하며 불안정한 회계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이러한 실정을 본 직원들은 '어차피 나갈 거, 복지라는 생각으로 퇴직금 두둑하게 받고 나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퇴직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3. MZ세대의 'FIRE' 열풍

MZ세대의 파이어 열풍도 희망퇴직의 궤도에 올랐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은행권은 2~3년의 기본급 지급, 생활지원금 지급 등 퇴직한 직원에게도 큰 복지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어요. 

 

MZ세대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이 퇴직으로써 나타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단순 계산을 해보면 약 10~20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평생 서민층으로 살 수 있다고 해요. 일을 하는 것보다, 퇴직금을 받고 자산운용을 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4. 국책은행과 보험사는 희망퇴직을 안 해?

은행권, 증권가, 카드사들은 모두 감축 열풍이 부는 가운데, 국책은행과 보험사는 따로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의 경우에는 시중은행과 같은 희망퇴직 급여 제도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2015년 감사원이 국책은행의 퇴직금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한 것이에요. 물론 현재도 존재하긴 하지만, 연봉의 45%를 기본급으로 삼아 사실상 폐지됐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국책은행은 어쩔 수 없이 임금피크제를 통해 퇴직금을 채우고 있다고 해요.

 

Source: 머니투데이

 

보험사의 경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기간에 큰 금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때문에 4, 5억의 퇴직급여를 일시불로 지급하기엔 부담이 큰 것인데요,  이를 대신해 다수의 보험권은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합니다. 

 

신한라이프의 사례를 본다면, 임원과 파트장 등에 대한 인사 개편을 전개했습니다. 성과를 낸 직원들을 중심으로 교체가 단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평균연령이 5세 이상 감소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해요. 

 


아직까지는 경기의 침체가 계속되고, 한국은행 또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023년에도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퇴직과 근로 중 하나를 결정하신다면 자신만의 길을 정하고, 그 길을 계속 걷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도록 해요! 🖐️🖐️ 

 

참고문헌

은행·카드, 감원 한파… 보험권 희망퇴직엔 안 몰리는 이유는? . (2023. 01. 07.). https://m.moneys.mt.co.kr/article.htmlno=2023010616253040152.

'어닝쇼크' 예견된 증권가, 실적 시즌 앞두고 '초긴장' . (2022. 09. 25.). https://www.ajunews.com/view/20220925160702015.

대형 증권사도 칼바람…미래에셋증권, 45세 이상 희망퇴직 . (2023. 01. 0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87846635475096&mediaCodeNo=257.   

미래에셋증권 직원이 희망퇴직 원한 이유(2023. 01. 10.).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9

'퇴직금 5억' 시중은행 보며 국책은행은 8년째 '한숨' . (2022. 12. 1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21915302335057.

은행권 이자수익 40조원 넘었다…사상 최대 기록 . (2022. 11. 17.).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0719.   

경기침체 본격 신호? 주요기업 4분기 실적 전망 ‘반토막’ . (2023. 01. 09.). https://www.chosun.com/economy/stockfinance/2023/01/09/XJ4C75JXSZEN3OKR3KQIFMXX4U/.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 희망퇴직 급증...인생2막 조기준비와 파이어족 증가 원인 꼽혀 . (2023. 01. 09.).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279.                                                                                                               

희망퇴직 나서는 시중銀…국책은행은 왜 안 할까 . (2022. 12. 12.). https://m.fntimes.com/html/view.php?ud=202212121531425730583674372_18.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