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밝고, F1의 2023 시즌 라인업이 거의 확정이 되었습니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 할 수 있는 변화들이 올해 시즌에 생기는데, 그러면 정리한 것을 함께 보실까요?
목차
1. 이적 시장: 베텔의 은퇴, 더프리스와 피아스트리의 영입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제바스티안 페텔의 은퇴입니다. 시즌 중도에 페텔은 이미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 은퇴를 밝히기도 했어요. 페텔은 F1 2010시즌을 기적적으로 승리한 뒤, 2013시즌까지 레드불에서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2015시즌에 스쿠데리아 페라리로 이적한 뒤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결국 2021시즌 애스턴 마틴 팀(BWT)으로 이적 후 작년 시즌 부로 은퇴를 한 것이에요.
그 외, 과거 유망주로 주목받던 다니엘 리카도 역시 2023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의 아들인 믹 슈마허 역시 작년 시즌부로 F1 커리어를 마쳤어요. 또한, 윌리엄스 레이싱의 주요한 후원자였던 니콜라스 라티피 역시 이번 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나가는 게 있으면, 들어오는 것이 있는 게 인지상정이죠. F2와 Fe에서의 영입도 활발했는데요, 영입의 중심은 닉 더프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F1 참전입니다.
닉 더프리스는 2019 포뮬러 2를 우승한 뒤 F1에 참가하지 않고, F1의 전기 자동차 리그인 포뮬러 E의 메르세데스-EQ팀으로 참가했어요. 더프리스는 Fe에서 2020-21 시즌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가지는 유망주였습니다. 알렉산더 알본의 2022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결장 때문에, 더프리스는 F1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더프리스는 여기서 9위를 차지하며 윌리엄스에 2포인트를 가져다 주었어요. 그렇게 더프리스는 2023시즌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의 시트를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2021 포뮬러 2 우승자인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영입입니다. 피아스트리는 사실 F1 피트에서 자주 보였던 만큼 F1 참가를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어요. 피아스트리는 다니엘 리카도의 빈자리인 맥라렌 F1 팀의 시트를 차지했어요.
그 외에, 니코 휠켄베르크(헐크)는 믹 슈마허의 하스 F1 팀의 시트를 차지했습니다. 앙투안 유베르트 어워드의 수상자인 로건 서전트는 니콜라스 라티피의 윌리엄스 시트를 차지했아요. 여기서 앙투안 유베르트 어워드는 F1 유망주에게 수상하는 상으로, 현재 알파 로메오에 소속된 저우관유,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소속인 유키 츠노다, 이상 말씀드린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팀에서 이적한 드라이버로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피에르 가슬리입니다. 알론소는 알핀에서 애스턴 마틴으로 이적, 가슬리는 알파타우리에서 알핀으로 이적했어요.
2. 캘린더: LA 그랑프리와 중국 경기의 취소
이번 캘린더에는 크게 변동이 없지만, 변화는 중국 레이스의 취소와 LA(라스 베가스) 그랑프리의 추가입니다.
중국 그랑프리는 올해도 열릴 수 없었는데요, 까닭은 역시 코로나19였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해요. 그러나 중국 그랑프리의 계약은 2025시즌까지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는 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LA 그랑프리의 추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LA 그랑프리는 LA의 시가지를 도는 서킷으로, 몬자(이탈리아) 그랑프리처럼 시원시원한 서킷이 특징입니다. 또한 38년 만에 개최되는 토요일의 레이스이기도 해요. 이렇게 미국에서만 미국 그랑프리, 마이애미 그랑프리에 이어 LA 그랑프리까지 3번의 그랑프리가 개최됩니다.
3. 규정: 안전과 스프린트 레이스
규정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안전 규정과 스프린트 레이스의 변화가 있습니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기존 3번에서 6번으로 개최 횟수를 증가했어요. 아제르바이잔, 오스트리아, 벨기에, 미국, 카타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개최됩니다.
안전 상의 규정으로는, 차체의 롤 후프 디자인입니다. 롤 후프에서의 둥글게 처리된 디자인에 대한 규정이 의무화됩니다. 이는 저우관유의 끔찍한 사고 이후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에요.
또한 폴포징 현상에 대한 규제가 강화됩니다. 폴포징 현상은, 간단히 말해서 차체의 밑면이 위로 갔다, 아래로 갔다를 반복하며 바운싱(bouncing)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드라이버는 심각한 피로를 얻고, 차체의 가속도 또한 잃게 돼요. 이렇기 때문에, FIA(국제 자동차 연맹)는 차체의 하부를 15mm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적으로, 건조한 날의 퀄리파잉(예선)은 Q1에서 하드, Q2에서 미디움, Q3에서 소프트의 타이어 컴파운드 선택이 의무화됩니다. 그 외의 타이어 컴파운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2022시즌의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F1 공화국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번 시즌에 가장 큰 유망주인 더프리스와 피아스트리의 영입이 공개되며 더욱 2023시즌이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2023시즌을 기다리며 저는 다음에 만나요 🖐️🖐️
참고문헌
gpblog . (2022). https://www.gpblog.com/en/news/107664/here-s-why-porpoising-is-such-a-problem-for-mercedes.html.
TSN . (2022). https://www.tsn.ca/zhou-involved-in-frightening-1st-lap-crash-at-british-gp-1.1820540.
모터프레스 . (2022). https://www.motor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5.
WTF1 . (2022). https://wtf1.com/post/on-this-day-in-f1-vettel-bows-to-his-car-as-he-wins-title-number-four/.
'내가 하고 싶은 거 > 출사 및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출사] (데이터危, 스압) 대충 후쿠오카 여행 사진 (0) | 2023.02.01 |
|---|---|
| [K-POP] 내가 보고 싶어서 만드는 범(汎) 아이즈원 멤버 새해 인사 짤 (0) | 2023.01.23 |
| [K-POP] 고마웠어, IZ*ONE. (아이즈원의 모든 역사, 근황 정리) (1) | 2023.01.09 |
댓글